LG전자, '인간공학디자인상' 2년 연속 최다 수상 영예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한인간공학회 주관 '2025년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식기세척기가 '인간공학디자인상'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볍게 누르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으로 양손에 식기를 들고 있거나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있을 때도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들도 오토 오픈 도어 등 편의 기능을 탑재해 고령자나 어린이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AI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음성으로 명령할 수도 있다.
이보나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인간공학적 디자인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포함해 총 7개의 상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다 수상 기업이 됐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제품은 LG 로봇청소기다. 간단한 조작으로 손쉽게 텀블러를 세척·건조해 위생적인 사용을 돕는 LG 마이컵은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하며, 올레드의 뛰어난 화질과 증강현실과 같은 투명 스크린만의 차별화된 영상 경험을 즐길 수 있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LG AI 매직 리모컨과 webOS AI UX 플랫폼, LG 스마트모니터 스윙, LG 오브제컬렉션 냉장고가 '특별상'을 받았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인간공학이 반영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통해 고객 누구나 제품을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5회째인 '인간공학디자인상'은 국내 인간공학적 설계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상이다. 제품의 사용성, 효율성, 안전성, 감성 품질 등을 소비자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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