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매출 기준액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셀트리온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매출 기준액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234.5% 증가한 수치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이는 내부 결산에 따른 잠정 실적으로 확정 실적은 별도 공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끈 건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수익성 높은 신제품들의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다. 이들 고마진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53%로, 전년 동기(30%)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원가 구조 개선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매출원가율은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 3공장 가동률 상승 및 원료의약품 외주생산 축소,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2분기 원가율은 약 43% 수준으로 전년도 동기(58%) 대비 약 15%p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4%p를 줄이며 이익 폭을 키웠다.

셀트리온은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요국에서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4개의 신규 제품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분기는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이 확대되며 당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고마진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시장 확대 등 호재가 산적해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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