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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3개 법안 美하원 통과…비트코인 12만달러 재돌파
트럼프 서명만 남아 '규제 불확실성 해소' 기대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3시 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7% 오른 12만225달러에 거래 중이다. /박헌우 기자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3시 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7% 오른 12만225달러에 거래 중이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12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3개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3시 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7% 오른 12만2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6.18% 오른 3651달러, 리플은 13.14% 오른 3.55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 하원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Crypto Week)'로 선포하고 17일 본회의에서 △가상자산 정의를 명확히 해 CFTC를 주무 규제기관으로 지정하는 클래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사실상 차단하는 안티‑CBDC 감시국가 방지법 △스테이블코인 발행인을 은행 수준으로 규제·공시하도록 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지니어스법, GENIUS Act) 등 세 건을 가결했다.

최초 절차표결에서 공화당 내 이탈표로 발목이 잡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설득에 나서면서 표결이 재상정돼 모두 통과됐다.

하원에서 발의돼 상원 표결을 거쳐야 하는 다른 두 법안과 달리 상원에서 발의된 지니어스법은 이미 상원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지니어스법이 정식 발효되면 미국은 세계 주요국 중 최초로 민간 스테이블 코인을 법제화한 국가가 된다.

앞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은 크립토 위크를 앞두고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코인들은 일주일 동안 10~40%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한편,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20분(서부 오후 2시 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3% 오른 12만634달러에 거래됐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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