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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3150선까지 '뚝'…SK하이닉스 6%↓
외인·기관 매도에 이틀 연속 조정
간밤 '파월 해임설' 해프닝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띠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박헌우 기자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띠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박헌우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연이은 매도세에 장 초반 후퇴하고 있다. 전날 30만원선을 넘긴 SK하이닉스도 6%대 하락하면서 그간 상승 폭이 과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환율은 미국발 관세 불안에 상승 출발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1% 내린 3160.69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전날보다 0.47% 오른 3201.42에 출발했으나 빠르게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확대한 결과다. 장중 최저치는 3152.42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1933억원, 182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34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6.25%) △KB금융(-0.53%) 등을 제외하고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62%)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0.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8%) △두산에너빌리티(1.42%) △셀트리온(0.90%) 등이 상승하고 △삼성전자우(0.00%)는 보합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3215.28에 거래를 마치면서 3년 10여 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후 이틀 연속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위협을 앞세운 대내외 정서 불안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할 것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풍문을 부인하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파월 해임설'에 따른 해프닝은 일단락된 상태다.

코스닥도 반락하고 있다. 17일 코스닥은 같은 시간 전날보다 0.24% 내린 810.2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312억원을 사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1137억원, 19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13%) △에코프로비엠(-0.58%) △휴젤(-0.85%) 등이 내리고, △HLB(0.58%) △에코프로(0.98%) △펩트론(12.87%) △파마리서치(1.39%)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리가켐바이오(1.19%) △삼천당제약(2.69%) 등이 오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압박에 오름세를 보이던 환율은 이날도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388.5원에 출발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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