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반등에 따른 우려와 엔비디아 호재가 겹친 영향이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4만4023.2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 빠진 6243.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8% 오른 2만677.80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1.27% 상승한 기술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은행들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하락하면서 금융 업종은 1.65%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가 1.93% 하락했으나, 루시드는 2.64%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등하자 대부분 랠리했다. 반도체지수도 1.27%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대형 은행들의 엇갈린 실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직전월인 5월에는 0.1%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더 커졌다. 전년 대비로는 2.7% 상승해 5월(2.4%) 대비 상승폭이 컸다. 전월 대비 및 전년 대비 상승폭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9%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5월엔 2.8%를 기록했다.
해당 발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의 영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은 중국용 인공지능(AI) 칩 H20 수출 재개와 엔비디아의 활약으로 최고치로 마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지난달 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해제와 H20 수출 재개를 맞바꿨다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대해 50일간의 제재 유예 기간을 부여하면서 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9%(0.46달러) 내린 배럴당 66.5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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