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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전쟁 고조에도 나스닥·S&P500 사상 최고치 마감…테슬라 4.73%↑
다우 0.43%·S&P500 0.27%·나스닥 0.09%↑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고율 관세 발표에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나스닥·S&P500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고율 관세 발표에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나스닥·S&P500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고율 관세 발표에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S&P500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0일(현지시간) CNBC, CNN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상승한 44650.6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오른 6280.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9% 상승한 20630.67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써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기술 업종은 0.12%, 통신서비스 업종은 0.48% 내렸다.

종목별로 보면 엔비디아가 0.75%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전 세계 상장기업 중 처음으로 장중 시총 4조달러를 돌파했고 이날은 마감가 기준으로도 4조달러를 넘어섰다. 델타항공은 2분기 예상을 넘어선 실적 발표에 힘입어 12.08% 폭등했다. 테슬라는 4.73% 뛰었고 애플은 0.6% 상승,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가 물가 상승과 실업 우려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점차 이런 위협에 무감각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초 한국, 일본 등 14개 국가에 25~40%에 이르는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전날 8개국에 새로운 관세율을 담은 서한을 추가로 발송했다. 브라질에 적용된 상호관세의 경우 지난 4월 10%에서 이번 50%로 크게 늘었다. 구리 수입산에는 다음 달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고용 지표는 예상밖 강세다. 지난 5일 마감된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는 22만7000건으로,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3만5000건)를 밑돌며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 영향을 감안할 때 수치는 다소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5%(1.81달러) 내린 배럴당 66.5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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