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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주 트럼프 관세 정책에 주목…12개국 서한 발송
8일 상호관세 만료…9일 6월 FOMC 의사록 공개

이번 주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AP·뉴시스
이번 주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AP·뉴시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344.11포인트) 상승한 4만4828.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83%(51.93포인트) 오른 6279.35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07.97포인트) 상승한 2만601.10에 장을 마감했다. S&P600과 나스닥은 올해 들어 7번째, 4번째 사상 최고치로 장을 종료했다. 뉴욕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조기에 마감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송하겠다는 예고한 관세 관련 서한과 상호관세 유예 기한 관련 입장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10~50%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가 중국을 제외한 무역 상대국과 90일간 유예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12개국에 서한을 보내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에 부과할 국가별 서로 다른 상호관세율을 알리겠다고 예고했다. 서한은 7일(현지시간) 보내겠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무역 상대국에 서한을 보내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으면 8월 1일에 4월 2일 관세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현재까지 영국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영국은 5월 10% 관세율을 유지하고 자동차와 항공기 엔진 등 일부 품목에 특혜를 받기로 했다. 베트남과는 기존 관세율 46%를 20%로 인하했다. 미국 교역국들은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8일(현지시간) 만료될 예정인 점에 우려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감일을 바꾸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은 마감일이 엄격하지 않은 만큼 유예 기한 만료일인 8일(현지시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감세 정책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이 기업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해당 법안은 대규모 감세 계획과 국경 보안 강화 등 내용이 담겨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9일 공개된다.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등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는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관망을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관망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세 정책이 없었다면 금리를 추가 인하했을 것이냐고 묻는 말에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8일에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공개한다. 10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델타항공, 콘아그라 브랜즈 등 실적이 공개된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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