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IG넥스원이 KAIST와 국방 분야 자율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하며 미래 전장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LIG넥스원은 최근 KAIST와 '국방 자율 시스템 연구센터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방 자율 시스템 연구센터로의 협력이 담긴 MOU다. 기존 센터 자율 시스템 영역 연구를 구체화한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국방 분야 자율 시스템 및 인공지능(AI)·체계 기술 공동 연구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ITRC(대학 ICT 연구센터) 사업과 연계한 연구센터 운영 △전문 인력 양성·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IITP에서 지원하고 KAIST에서 운영하는 '국방 지능형 군집 체계 연구센터'에 참여하고 있다. 중심 집중형 군집 체계 SW(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유무인 협동 교전 연구, 분산형 Embodied-AI 연구, 감시·정찰·요격 적용 연구에서 협력한다.
LIG넥스원은 멘토링 기반 학생 창의 자율 과제와 방산기업-연계 인턴십, 40시간 단기강좌(파이썬·AI 프로그래밍 등) 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형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데모데이에서는 기업 전시와 취업 연계 행사도 열린다.
양 기관은 실환경 실증과 공동 과제 등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대한민국 국방 연구개발(R&D)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은 "LIG넥스원 무인·미사일 체계 개발 역량과 KAIST 첨단 AI 연구력이 결합해 미래 전장을 혁신할 것"이라며 "고도화된 국방 설루션을 조기에 실증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지능형 군집 체계는 전투 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핵심 기술"이라며 "산학·방산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국방 AI 인재와 원천기술을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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