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반등세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의 상법개정 기대감 등에 장중 연고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다시 6만원대에 진입했으며, 약달러 기조를 이어가던 환율은 소폭 반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3089.6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3133.52까지 오르면서 나흘 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조정을 받고 강보합 마감한 결과다.'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44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1067억원, 5562억원을 순매수해 수급을 받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0.67%)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에너지솔루션(0.17%) △현대차(3.19%) △삼성전자우(1.21%)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2.23%) △KB금융(-0.09%) △NAVER(-0.19%) △두산에너빌리티(-8.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국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 추진에 대해 여야 간 간격이 다소 좁혀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야당인 국민의힘의 반발이 여전하나 반대 일색이던 과거와 달리 전향적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다수 집권당인 민주당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로 상법 개정안 통과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을 이끈 미국의 관세 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전날 매도 우위를 기록한 외인이 마음을 바꿔 코스피가 장중 연고점을 기록한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52%, 0.47%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코스피 강세 흐름을 따라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28% 오른 783.6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243억원, 327억원을 팔았고 기관은 홀로 54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0.13%) △에코프로비엠(1.39%) △HLB(2.04%) △에코프로(0.78%) △펩트론(3.56%) 등이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0.53%) △파마리서치(-3.34%) △휴젤(-6.19%) △리가켐바이오(-0.44%) △클래시스(-1.28%) 등이 하락했다.
환율은 하락 출발한 장 초반 분위기와 달리 반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355.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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