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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약보합 마감…외인 '팔자' 랠리 '주춤'
단기 급등에 피로감 호소…증권가 상승 전망 여전
코스닥 3일 연속 하락…환율 소폭 상승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박헌우 기자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외인의 매도세에 이틀째 주춤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3050선을 사수했다. 이틀 연속 내린 환율은 소폭 오르면서 1350원대를 유지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77% 내린 3055.94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면서 보합권을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확대한 결과다.

투자자별로는 외인이 홀로 855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50억원, 320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1.00%) △KB금융(0.64%) △두산에너빌리티(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 △삼성전자우(0.40%) 등은 상승했고, △SK하이닉스(-3.07%) △삼성바이오로직스(-0.30%) △LG에너지솔루션(-3.03%) △현대차(-2.15%) △NAVER(-1.3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최근 연이은 랠리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목표가를 상향하면서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나증권에서는 새 정부의 주주환원 기대감, 대북 친화 정책,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원화 강세 등에 따라 국내 증시 저평가가 해소되면 4000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고, KB증권도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3700으로 올려 잡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추진이 강세장의 핵심 요인"이라면서 "상법 개정, 배당 분리과세 등 포괄적으로 과감한 정책이 투자자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781.56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27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781.56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반면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27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81% 내린 781.5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69억원, 478억원을 샀고 외인은 2247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리가켐바이오(5,60%)을 제외한 △알테오젠(-1.17%) △에코프로비엠(-5.11%) △HLB(-0.21%) △에코프로(-5.07%) △파마리서치(-2.80%) △펩트론(-0.97%) △휴젤(-2.25%) △클래시스(-0.96%) 등 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357.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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