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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용산정비창 금품제공 의혹에 "사실무근, 법적 대응 불사"
시공사 선정 후 매표행위 민원 제기
조합 "총회 전 오해에서 발생…'문제없다' 결론"
업계 "선정 직후 '흠집 내기' 성격 음해"


사업비 9558억원에 달하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22일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했다. 조합원 441명 중 39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HDC현대산업개발 250표(63.1%), 포스코이앤씨 143표(36.1%), 기권 및 무효 3표(0.8%)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사업비 9558억원에 달하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22일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했다. 조합원 441명 중 39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HDC현대산업개발 250표(63.1%), 포스코이앤씨 143표(36.1%), 기권 및 무효 3표(0.8%)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

[더팩트|황준익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제기된 금품제공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원들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제보가 조합에 접수됐다.

조합은 총회가 열리기 전 제보한 조합원과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그 결과 정당하게 거래된 상품대금을 매표행위로 오해한 것으로 판명됐다는 입장이다. 해당 조합원이 용산구청에 접수한 민원도 조합총회 전에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 관계자는 "당사자인 조합에서 총회 진행에 이슈가 없다고 판단했음에도 불필요한 의혹이 제기되면 사업장 이미지에 원치 않는 타격이 있을 수 있고 조합원들의 피해도 우려된다"며 "조합은 모든 사업 절차를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사실과 다른 악의적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특정인을 넘어 조합원 전체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한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당사자가 오해임을 밝혔고 최초 제보된 확인서가 철회됐다는 조합의 확인절차까지 마쳤다"며 "앞으로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나 음해가 있으면 사업시공자로서 법적 조치를 불사하는 등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핵심 지역 대형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조합과 시공사 간 신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정된 계획대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조합원들을 안심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정비업계에서는 경쟁 입찰 직후 특정 진영에서 제기하는 '흠집 내기' 성격의 음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실제 경쟁 입찰이 종료된 후 시공사가 조합원들에게 현금 봉투를 건넸다는 식의 의혹 제기는 계속 반복돼왔다.

지난해 1월 포스코이앤씨도 부산 촉진2-1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직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10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비롯한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 입찰 사업장에서 패배한 시공사를 지지했던 조합원들이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관행처럼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비 9558억원에 달하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22일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했다. 조합원 441명 중 39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HDC현대산업개발 250표(63.1%), 포스코이앤씨 143표(36.1%), 기권 및 무효 3표(0.8%)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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