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한림 기자] 카카오뱅크가 태국 정부의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30% 오른 3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10% 넘게 뛴 3만28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주춤했으나, 여전히 연고점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강세는 전날 태국 금융사인 SCBX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태국 재무부로부터 가상은행 사업자 인가를 획득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태국 정부가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카카오뱅크가 한국에서 영위하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중 태국 SCBX와 태국 가상은행 출범을 위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법인에서 상품 서비스 기획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 등 정보기술(IT) 분야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며, 2026년 하반기 설립 예정인 태국 가상은행의 2대 주주로 참여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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