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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까지 살아서 가는 프로바이오틱스 비법은?…hy '장기배양' 기술력 주목
모사(模寫) 소화모델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생존율 실험
독자적인 '장기배양 기술력'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체내 생존율 극대화


hy가 독자적인 장기배양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체내 생존율을 높이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hy
hy가 독자적인 장기배양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체내 생존율을 높이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hy

[더팩트 | 문은혜 기자] hy는 독자적인 장기배양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체내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장 속 미생물을 총칭하는 것으로 우리말로는 '유익균'이다. 과거에는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유나 김치 등을 먹는 수준에 그쳤으나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시장도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조사한 '2024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440억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16.8% 증가했다. 이중 프로바이오틱스는 7777억원으로 홍삼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제품이 다양해진 만큼 분명한 선택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소비자는 기능성이나 균주 종류를 따지기보다 익숙한 브랜드를 선호한다. 보장 균주수가 많은 제품도 구매리스트에 쉽게 오른다.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저렴한 제품을 우선순위에 두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학계에서는 장내 생존율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국 프로바이오틱스가 체내에 들어가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것이 본질이기 때문이다.

hy중앙연구소 연구팀은 균주의 체내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배양기간에 주목했다. 같은 균주라도 배양기간이 다르면 생존율이 상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hy 연구팀은 구강 및 위, 장 환경과 비슷한 모사(模寫) 소화모델에서 배양기간이 다른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존율 차이를 단계별로 비교, 분석했다.

실험에는 특허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HY2782'(이하 HY2782)를 이용했다. hy가 자사 발효유 전 제품에 사용하는 대표 균주다. 최소 1일에서 최대 7일 배양 후 발효유로 만들어 시험관 모델에 투입했다.

연구 결과 구강 환경에서 7일차 배양을 거친 프로바이오틱스는 생존율이 99.7%로 1일차 91.2% 대비 8.5% 가량 오른 수치를 나타냈다. 위(胃)와 유사한 환경에서는 7일차가 1일차에 비해 48.3%나 높았다. 가장 중요한 장에서는 1일차가 9.8%, 7일차는 48.3%로 5배 가량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생존율을 통상 10% 내외라고 봤을때 유의미한 결과다. 특히 HY2782를 장기배양하면 생존율이 높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장기배양한 HY2782는 장내 부착 능력 또한 우수했다. 장내 세포 부착 실험결과 배양 7일차 샘플이 8.7%의 장부착력을 기록한 것에 반해 배양 1일차 샘플은 3.3%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장내 부착능력은 프로바이오틱스가 갖춰야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프로바이오틱스 장 상피 세포 부착은 숙주와 상호작용을 통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유해균이 붙지 않도록 막아주고, 유익한 물질의 흡수를 돕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철호 hy 유제품팀장은 "hy는 독자적인 ‘장기배양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체내 생존율을 극대화 시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선택의 합리적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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