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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울린 에쓰오일, 인적성까지 봐놓고 채용 중단
신입 소매영업직 두자릿수 채용 공고 냈다 취소
1분기 적자전환에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로 실적 부진


에쓰오일이 인적성 검사까지 진행된 상반기 신입 소매영업직 채용을 중단했다. /더팩트 DB
에쓰오일이 인적성 검사까지 진행된 상반기 신입 소매영업직 채용을 중단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에쓰오일이 인적성 검사까지 진행된 상반기 신입 소매영업직 채용을 중단했다.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다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10일 올해 상반기 소매영업 신입사원 공채 응시자들에게 채용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에쓰오일은 두 자릿수 인원을 7월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4월 소매영업직 채용 공고를 냈다. 소매영업직은 담당지역 내 판매 업무와 판매실적 관리, 판매 기반 확대를 위한 신규 거래처 유치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달 4일 서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까지 실시한 이후 합격 발표를 앞두고 갑작스레 채용을 취소했다. 에쓰오일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대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실적 악화로 이어지면서 채용 절차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원자들은 "와 인적성도 봤는데 취소 대박", "이게 뭐야 기다린 사람은 어떡하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에쓰오일은 1분기 매출액 8조9905억원, 영업손실 215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446억원 손실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이다. 통상 2분기는 여행철 성수기지만 2분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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