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필리핀 식품기업 졸리비(Jollibee)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을 인수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노랑통닭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큐캐피탈)와 코스톤아시아(코스톤)는 지난 10일 졸리비를 노랑통닭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졸리비의 한국 자회사인 졸리케이다. 졸리케이는 곧 상세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큐캐피탈과 코스톤이 보유한 노랑통닭 운영사 노랑푸드 지분 100%이며 예상 매각가는 1000억원대 중반대다.
큐캐피탈과 코스톤은 지난 2020년 노랑푸드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노랑홀딩스 유한회사를 설립해 노랑푸드 지분 100%를 약 7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노랑통닭의 실적은 크게 성장했다. 지난 2019년 말 400여개였던 가맹점 수는 올해 700개를 넘겼고 2019년 502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067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억원에서 127억원, 순이익은 51억원에서 103억원으로 증가했다.
졸리비는 필리핀에 본사를 둔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1만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졸리비는 지난해 7월 국내 PEF 운용사인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 커피 지분 100%를 4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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