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올해 워크숍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올해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개 협약 계열사가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상반기 준법시스템 평가와 함께, 각 사 준법지원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준신위 위원과 전문위원, 카카오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준신위는 카카오의 지속적인 준법·신뢰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6개 협약 계열사의 준법시스템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워크숍에서 공유했다. 평가에 사용된 지표는 준신위가 인터넷 기업 최초로 플랫폼 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자체 개발한 16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공동체 및 최고 경영진 리스크 예방, 컴플라이언스 관리 및 평가, 카카오 그룹의 책임 경영 정책 이행 등을 핵심 요소로 포함하고 있다.

이번 평가를 통해 준신위는 컴플라이언스 관련 업무 절차의 매뉴얼화, 대규모 지분 투자에 대한 협약사별 구체적 기준 마련, 독립기구 권고 의견 반영 여부 확인 프로세스 정립 등의 시사점을 도출했으며, 각 계열사에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공유했다. 준신위는 향후에도 각 협약사의 준법 시스템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카카오 공동체가 준법·신뢰경영을 성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소영 준신위 위원장은 "올해 상반기는 준법시스템 평가를 실시하고 감사 및 투자 관련 준칙을 실행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며 "카카오와 협약 계열사들이 지속적으로 준법·신뢰경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준신위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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