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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포상사업 개편…'대상' 상금 4억 원으로 증액
창립 30주년 맞아 국내 최고 권위 공학상 위상 강화해
미래 핵심기술 '뉴프런티어상'·동진쎄미켐 후원 '동진상'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더팩트ㅣ이병욱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포상사업을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더욱 폭넓게 발굴하고 우대하기 위해 포상사업 개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공학한림원 최고 영예의 '대상'과 '젊은공학인상'은 각각 상금을 확대하고 연령 기준을 완화했다.

'대상' 상금은 기존 2억 원에서 4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국내 과학기술 분야 개인 포상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대상' 상금 증액은 귀뚜라미문화재단의 추가 출연으로 추진됐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은 지난 20여 년간 공학한림원 포상사업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으며, 기술 환경과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그 역할을 확대해 왔다.

차세대 공학 인재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젊은 인재의 조기 발굴 및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젊은공학인상'의 수상 대상 연령 기준을 기존 만 50세 미만에서 만 40세 미만으로 조정했다.

2개의 상이 신설됐다. AI·바이오테크·양자컴퓨팅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인재를 포상하기 위해 '뉴프런티어상'과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학인을 포상하기 위해 '동진상'을 추가했다.

동진상은 동진쎄미켐의 출연으로 제정한 것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기술혁신과 파급 효과를 창출한 성과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도전적인 연구개발 문화 확산과 해당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이번 포상사업 개편은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후원자분들의 적극적인 후원 덕분에 가능했던 뜻깊은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공학기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특히 대상은 공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공학기술인이 합당한 존경과 대우를 받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며, 한국공학한림원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권위 있는 포상 제도를 통해 핵심 기술 인재를 발굴하고, 대한민국 공학의 세계적 위상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각 포상별 후보자 추천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받고 있으며, 연말까지 단계별 심사 및 검증 절차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한다. 최종 수상자 발표 및 시상은 2026년 3월 개최되는 통합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공학한림원 포상사업 개편 내용.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포상사업 개편 내용. /한국공학한림원

wookl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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