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영국 런던에서 이틀째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속 강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105.11포인트) 오른 4만2866.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32.93포인트) 오른 6038.81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3%(123.75포인트) 상승한 1만9714.99로 마무리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해결책을 기대하면서 화요일 주가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무역협상 타결 시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주가 크게 상승했다. 이날 인텔이 7.81%, 마이크론이 2.88%, 퀄컴이 2.39%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9일 런던에서 만나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개시한 뒤 10일에도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대신 반도체 기술 관련 제재를 완화하는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측 무역협상단의 일원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미·중 무역 협상을 두고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오늘 저녁에 끝나기를 바라지만, 필요하다면 수요일(11일)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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