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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美정부 오스탈 지분 인수 승인 획득…호주는 심사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승인…현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이 미국 정부로부터 호주 오스탈(Austal) 지분을 최대 100%까지 보유할 수 있는 승인을 획득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28일 2025 MADEX 한화 통합관을 점검하는 모습. /최의종 기자
한화그룹이 미국 정부로부터 호주 오스탈(Austal) 지분을 최대 100%까지 보유할 수 있는 승인을 획득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28일 2025 MADEX 한화 통합관을 점검하는 모습. /최의종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그룹이 미국 정부로부터 호주 오스탈(Austal) 지분을 최대 100%까지 보유할 수 있는 승인을 획득했다.

한화는 지난 6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오스탈 지분 19.9% 인수 승인 신청과 관련해 "해결되지 않은 국가 안보 우려가 없다"라는 최대 100%까지 지분 확대를 허용하는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양 방산 회사다.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조선업을 경영하고 있다. 앞서 한화는 지난 3월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했다. 동시에 19.9%까지 지분을 확대하기 위해 호주와 미국 정부 승인을 신청했다.

한화는 조선 사업 역량을 오스탈 글로벌 사업에 접목해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국과 호주의 방산시장에서 공동 사업 확대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는 호주 외국투자심사위원회(FIRB)에 오스탈 지분 19.9% 인수 승인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마이클 쿨터 한화글로벌디펜스 대표는 "한화가 미국 정부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과 동맹국과의 협업 과정에서 쌓아온 기술력, 납기 준수 능력, 예산 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조선 기술과 운영 시스템이 미국 방산산업과 결합하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오스탈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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