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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7개월 만에 3%대로 하락…예대금리차 8개월 만에 줄어
한은 '2025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3%대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서울시내 시중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시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3%대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서울시내 시중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3%대로 내려갔다. 예금·대출금리차(예대금리차)도 8개월 만에 축소됐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채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7% 하락한 4.1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4.64%)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0.15%포인트 하락한 4.36%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4.72%)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이다.

주담대 금리는 3.98%로 0.19%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2월(4.23%) 이후 석달 연속 하락세로 지난해 9월(3.74%) 이후 7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다.

세부적으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96%로 전월(4.15%)대비 0.19% 내려 3%대로 내려왔고, 변동형은 4.12%로 0.09% 하락했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0.18%포인트 낮아진 3.81%로 2개월째 3%대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4.34%) 이후 5개월째 하락세다. 일반신용대출은 5.28%로 지난해 12월(6.15%) 이후 5달 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0.18% 떨어진 4.14%로 집계돼 5개월째 하락했다. 대기업(4.32%→4.04%)과 중소기업(4.31%→4.24%) 모두 하락했다.

코픽스(대상월)는 2.70%로 0.14%포인트 하락했고, CD(91일)는 2.74%로 0.10%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채 5년물은 2.80%로 0.17%포인트 내렸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71%로 0.1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7개월 째 하락이다. 정기예금 금리 하락 등의 영향이다.

순수 저축성 예금은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0.12%포인트 하락해 2.71%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0.20%포인트 내린 2.69%를 기록했다.

이에 대출 금리에서 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0.04%포인트로 지난해 9월(1.22%포인트) 이후 8개월 만에 축소 전환했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56.7%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 비중은 89.5%로 1.3%포인트 올랐다. 3월(88.2%) 이후 한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 수신금리는 신협(-0.08%포인트)과 새마을금고(-0.09%포인트)가 하락했고 대출 금리는 새마을금고(+0.14%포인트)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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