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산업 AI MD 신설…공모 선임절차 추진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산업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전략기획단장에 ‘삼성맨’을 임명하며 혁신 민관 가교역할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산업·에너지 R&D 투자와 혁신정책을 지원하는 전략기획단의 신임 단장으로 김현석 전 삼성전자 대표를 임명하고 민간 전문가 4명으로 투자관리자 구성했다.
2010년 설립한 민관 연구현장을 연결하는 싱크탱크로서 산업·에너지 분야의 R&D 전략수립 및 투자방향 기획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 단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기술혁신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산업 현장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가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전략기획단을 꾸려나갈 투자관리자(MD)는 기술혁신 정책개발과 제도개선에 힘써온 한종석 前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기술혁신본부장이 혁신정책MD로, 사업화와 국제협력 경험이 풍부한 강병모 前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기업협력본부장이 개방혁신MD로 새롭게 선임됐다.
아울러 산업부의 투자관리체계인 45개 초격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해 온 임영목 전략프로젝트MD와 에너지 R&D 혁신과 수출 동력화 전략을 추진해온 이원용 에너지MD는 기존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했다. 단장과 MD의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산업부는 최근 급성장하는 자율주행, AI 반도체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AI 기반 산업전환을 총괄하는 ‘산업 인공지능(AI) MD’도 신설하기로 했다. 향후 공모 등 선임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 하에서 우리 R&D는 현장 수요에 기반을 둔 기획, 지속적인 혁신, 글로벌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민첩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전략기획단이 전문성과 네트워크, 통찰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현장을 연결하는 전략 허브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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