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그룹 계열사 LS마린솔루션이 2783억원을 조달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LS마린솔루션은 시설자금을 자금 조달 목적으로 하는 2783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주당 1만4220원에 신주 1957만주(보통주)가 발행된다.
LS마린솔루션 1·2차 발행가 산정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30일 발행가를 확정할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이날 3458억원을 들여 대형 해저케이블 포설선(CVL)을 건조한다고 공시했다.
LS마린솔루션은 "글로벌 해저 전력케이블 프로젝트 장거리·대형화 등에 따라 케이블 적재용량 1만톤급 이상 대형 CVL 건조 투자를 통해 대규모 해상풍력 및 해상그리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했다.
LS마린솔루션 최대 주주는 지분율 66.75%를 보유한 LS전선이다. LS전선은 최근 한진칼과 손잡고 호반그룹과 물밑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LS그룹 계열사로 호반그룹 전선 계열사인 대한전선과 각각 전선업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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