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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유증 조달 규모 2.3조→2.9조…주가 상승 영향
실적 호조 등에 따른 주가 상승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전략총괄 사장이 지난달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미래 비전 설명회를 열고 유상증자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화그룹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전략총괄 사장이 지난달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미래 비전 설명회를 열고 유상증자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화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높였다. 주가 상승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상향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명식 보통주 426만7200주를 1주당 53만9000원에 발행하기로 했던 유상증자 계획을 1주당 68만4000원으로 정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정정 전 기준 주가는 64만2000원이었으나 정정 후 81만5000원으로 올랐다.

발행 주식 수는 같지만 실적 호조 등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산정에 활용되는 기준 주가가 높아졌다. 발행가액도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 규모는 2조3000억원에서 2조9100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날 공시한 발행가액은 1차 발행가액이다. 확정 발행가액은 산식에 따라 다음 달 27일 공시한다. 발행가는 공시 전날을 기산일로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와 일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기산일 종가 등을 바탕으로 할인율 15%를 적용해 책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7월 1일 우리사주조합 청약과 같은 달 1~2일 구주주 청약, 같은 달 4~7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1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20일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계획 발표 전인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 등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을 1조3000억원에 매입한다고 밝혀 논란이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정정을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8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사 2조3000억원으로 줄이고, 한화에너지가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정신고서도 금감원에 냈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세 아들이 지분율 100%로 보유한 회사다. 그러나 금감원은 같은 달 17일 재차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 달 30일 다시 정정신고서를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너지 등 3개 사가 지난달 29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3.63%)을 확보해 주주가 됐으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지분 매입 관련 1조3000억원을 원상 복귀하며 오해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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