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약세 출발
[더팩트｜이한림 기자] 글로벌 주요 시장에 관망세가 짙게 깔리자 코스피도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숨 고르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2621.85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전날보다 0.35% 오른 2630.64에 출발했으나 빠르게 상승 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상승과 마감을 오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87%) △LG에너지솔루션(-4.56%) △삼성전자우(-1.38%) △KB금융(-0.21%)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2.49%) △삼성바이오로직스(0.30%) △현대차(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 △HD현대중공업(1.80%) △기아(0.77%)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후 1시간째 뚜렷한 재료를 찾지 못하면서 어느 쪽 하나 우위를 잡지 못한 모양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팔고 외인이 사는 형태는 장 초반 지속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억원, 198억원을 순매도하고 외인이 47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코스닥은 장 초반 약세가 뚜렷하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1.07% 하락한 725.4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095억원 순매수, 외인은 85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엇갈렸다. 기관은 212억원 순매도를 보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거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1.66%) △에코프로비엠(-1.95%) △HLB(-1.23%) △에코프로(-2.52%) △레인보우로보틱스(-1.66%) △클래시스(-5.69%) △리가켐바이오(-0.39%) 등이 하락, △휴젤(1.43%) △파마리서치(2.44%) 등은 상승 중이다. △펩트론(0.00%)은 보합이다.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기조가 변덕을 보이면서 덩달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소폭 오른 1396.9원에 거래 중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다시 1390원대로 하락했다"며 "달러·원 환율의 하락 흐름도 주목되지만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것이 더 눈에 띈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관련 뉴스에 따라 달러화 지수는 물론 원화 등 주요국 통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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