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의용소방대·취약계층에 구호 물품 전달

[더팩트|우지수 기자] 빙그레는 자전거 대회 '빙그레 그란폰도' 참가비 전액 1억원을 충청남도 지역사회에 참가자 2000명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2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혜진 빙그레 마케팅담당 상무, 안인효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사무처장을 비롯해 대회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기부와 즐거움을 결합한 '퍼네이션(Fun+Donation)' 방식으로 기획됐다.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와 협력해 대회 개최지인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내 의용소방대와 취약계층에 차량용 소화기, 보호장비, 여름 침구류, 간편식 세트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빙그레는 참가비 전액을 참가자 개인 명의로 기부하도록 했다.
'빙그레 그란폰도'는 지난달 12일 공주시 일대에서 열렸으며, 전국 자전거 동호인 200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약 125km의 장거리 그란폰도와 91km 거리의 메디오폰도' 두 코스로 구성됐다.
빙그레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공주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푸드존을 운영했다. 이벤트 부스에서는 게임, 인증샷 촬영, 제품 증정 행사 등을 진행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이름과 기록이 새겨진 메달과 백팩, 양말 등 기념품을 제공했으며, 자전거 용품 경품도 함께 증정했다.
이번 대회 장소로 공주가 선정된 데에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개인적 배경이 영향을 미쳤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 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머물렀던 마곡사 인근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자 했다. 김 회장과 배우자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은 최근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도 동시 가입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빙그레 측 설명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그 뜻을 기부로 이어가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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