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5원 오른 1436.5원에 개장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크게 올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8%(9.65포인트) 내린 2546.9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0%(0.09포인트) 내린 2556.52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6억원, 140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9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도 파란 불을 켜고 있다. △SK하이닉스(0.68%) △HD현대중공업(0.75%)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72%) △LG에너지솔루션(-0.62%) △현대차(-0.68%) △삼성전자우(-1.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0%) △셀트리온(-0.06%) △기아(-0.55%) 등은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의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치 불안이 커지면서 투심이 약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되며 유력 대선 주자인 이 후보의 재판이 다시 진행되게 됐다. 또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로 국정 공백이 커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0.21%, S&P500은 0.63%, 나스닥은 1.52%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9%(1.35포인트) 내린 715.8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9%(0.64포인트) 하락한 716.60에 출발한 코스닥은 장 초반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7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HLB(1.41%) △휴젤(0.68%) △클래시스(1.01%) △파마리서치(4.65%) 등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0.14%) △에코프로비엠(-0.49%) △에코프로(-2.35%) △레인보우로보틱스(-1.29%) △리가켐바이오(-0.57%) △펩트론(-0.92%) 등은 내리고 있다.
환율은 크게 뛰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5.5원 상승한 1436.5원에 개장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