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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근로자 5명 중 1명 '월급 200만원' 미만…월 100만원 미만도 늘어
통계청, 2024년 하반기 취업자 산업·직업별 특성 발표
임금 200만원 미만 근로자 9.6%…100만~200만원은 10.4%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 5명 중 1명은 월 20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 5명 중 1명은 월 20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 5명 중 1명은 월 20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100만원의 임금도 받지 못하는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도 1년 전보다 높아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9만6000명 증가한 221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별 구성비는 △100만원 미만 9.6% △100만~200만원 미만 10.4% △200만~300만원 미만 31.6% △300만~400만원 미만 22.0% △400만원 이상 26.5%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0만원 미만은 0.4% 늘었으며, 100만~200만원은 1.1% 줄었다. 200만~300만원은 1.6% 증가했으며 300만~400만원은 0.5% 늘었다.

통계청은 100만원 미만 임금 근로자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정부 일자리 사업인 노인 일자리와 관련해 60대 이상 단시간 근로자가 많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고소득 구간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최저임금 상승과 더불어 명목 임금이 상승한 것이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월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율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9.6%) △금융 및 보험업(49.0%) △정보통신업(48.5%) △제조업(37.3%) △건설업(34.2%) 등에서 높았다.

월 100만원 이하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8.4%) △숙박 및 음식점업(24.3%)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8.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를 합한 전체 취업자 수는 2884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임금 근로자는 9만6000명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만3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21개 산업 대분류별 취업자 구성비를 보면 제조업(15.3%)이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10.9%),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5%), 숙박 및 음식점업(8.1%), 건설업(7.1%), 교육 서비스업(6.8%), 운수 및 창고업(5.9%), 농업·임업·어업(5.5%),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5.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내수 부진의 여파로 도소매업(-14만8000명), 건설업(-9만3000명), 농업·임업·어업(-6만7000명), 제조업(-3만3000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만7000명), 교육 서비스업(8만4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7만7000명), 정보통신업(6만8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확대됐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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