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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관세 전쟁 우려에 다시 껑충…1470원대 치솟아 
中 보복 관세에 위험 회피 심리↑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4.1원) 대비 27.9원 오른 1462.0원에 출발했다. /더팩트 DB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4.1원) 대비 27.9원 오른 1462.0원에 출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1430원대로 내려갔던 환율은 장중 1470원대까지 치솟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68.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4.1원) 대비 27.9원 오른 1462.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7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일 원·달러 환율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미국 내 경기 침체 우려로 안정세를 보였다. 당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9원 내린 1434.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 1430원까지 내려가면서 원화가치가 다소 회복됐음을 증명했다.

다만, 중국이 상호관세에 대응한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다시 강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모든 교역국의 수입품에 5일 0시1분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국가별로 차등을 둔 상호관세를 9일 0시1분부터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 제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나, 관세 전쟁 우려 심화에 따른 성장주 리스크 오프에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도 규모가 커지며 원화 약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 영향에 재차 146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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