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원장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따른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사의 표명과 관련해) 금융위원장에게 어제 통화해 제 입장을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원장은 "직을 걸고라도 막겠다"며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이어 이 원장은 "제가 금융위원장께 말씀드리니까 부총리님이랑 한국은행 총재께서 또 전화를 주시고,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려운데 이렇게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 말리셨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마침 오늘 밤 미국에서 상호관세 발표를 해서 내일 아침에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하면서 새벽에 보자고들 하셨다"며 "지금은 일단 그런 상황이고, 사실 4일 대통령께서 오시는지 안 오시는지를 무시할 수 없고 임명권자가 대통령인 이상 입장 표명을 할 수만 있다면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게 제일 현명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