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충격·MS 데이터센터 축소 등 여파 이어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4% 내린 20만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20만원 밑인 19만9800원이며 최저가는 19만9200원이다. 지난 12일 이후 9거래일 만에 장중 20만원선을 내준 결과다.
SK하이닉스의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여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저가 인공지능(AI) 딥시크 여파로 반도체주의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축소한다고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 국내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띠고 있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간 0.87% 내린 5만6800원, 한미반도체는 1.59% 내린 9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코스피도 이날 장 초반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몸집이 큰 업체들의 수급이 연이어 빠진 영향이다. 코스피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0.73% 내린 2625.1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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