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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사용자 중심' 스마트시티 조성 착수…신세계프라퍼티와 맞손
화성 스타베이 시티 사업 관련 업무협약

(왼쪽부터) 신세계그룹 임영록 사장과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가 지난 14일 신세계프라퍼티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티투닷
(왼쪽부터) 신세계그룹 임영록 사장과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가 지난 14일 신세계프라퍼티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티투닷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전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맡는 포티투닷이 신세계프라퍼티와 손잡고 사용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섰다.

포티투닷(42dot)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신세계프라버티 본사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물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등이 참석했다.

MOU는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려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구축하고자 하려는 포티두닷 뜻이 맞아 진행됐다.

포티투닷과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 스타베이 시티에 구현할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실증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안에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문화·쇼핑·레저·여가 시설 등 폭넓은 즐길 거리와 다채로운 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혁신 도시 건립 프로젝트다.

양사는 테마·워터파크, 골프장, 숙박시설, 스타필드,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418만9000㎡(127만평) 규모 부지에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내 주요 거점에 모빌리티·관제 솔루션을 도입한다. 국내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서 다른 지역 발전까지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우선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다양한 시설·인프라와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율주행 여객·물류 서비스 및 차량 관제 솔루션을 운영·유지 보수 방안을 검토한다. 사안별로 분산돼있는 여러 가지 데이터를 관리·통합·분석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호출 플랫폼으로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로 로보택시를 배차・이동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 수하물이나 쇼핑 구매품 등의 자동 배송, 골프장 카트 등을 자율주행으로 운영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유동 인구의 주요 동선을 고려한 자율주행 주행로 등 서비스 운용 부지를 마련하고, 솔루션 운영 환경 최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다운 최첨단 도시 인프라를 마련하고 인근 관광단지와 결합한 모빌리티 연계 상품도 개발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앞서 지난 2023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 등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오는 2029년 스타베이 시티 오픈을 목표로 연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결국 ‘사용자 중심’ 가치"라면서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솔루션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스템은 교통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이라며 "스타베이 시티에 한 차원 높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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