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근로·자녀 장려금의 애절한 사연들…희망을 전하다"
어머니 간이식 해준 가장의 눈물 나는 사연 등 20편 선정
대상 150만원 등 총 800만원 상금 전달


국세청은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20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국세청은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20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국세청의 근로장려금으로 추운 겨울 오토바이를 타야 하는 남편에게 방한용품을, 아이에게는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매트리스를, 부모님께는 결혼 후 처음으로 명절선물을 드렸습니다."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 대상작의 한 문장이다.

국세청은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20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편의 수상작엔 힘들게 살아가는 근로자와 그 가정의 애절한 사연들로 가득했다.

대상을 받은 주부의 사연은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그는 남편과 함께 두 남매를 키우는 30대 주부다. 외벌이인 이 가정의 남편은 목수인데 일이 없을 때는 퀵배달을 나가며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쉽지 않은 생활을 이어오던 중 설상가상으로 남편의 어머니가 간암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어머니에게 간이식을 해주며 수개월 일을 쉬게 됐고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은 더 궁핍해졌다.

소득이 줄어 대출까지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세청이 보낸 근로·자녀장려 신청 안내문자는 이들이게 한 줄기 빛이 됐다. 장려금 지급 확정 소식을 듣고 부부는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한다.

국세청은 '힘든 일상 속에서 만난 든든한 동반자, 근로·자녀장려금'을 주제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34편의 체험수기가 접수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국세청은 '힘든 일상 속에서 만난 든든한 동반자, 근로·자녀장려금'을 주제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34편의 체험수기가 접수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힘든 일상 속에서 만난 든든한 동반자, 근로·자녀장려금'을 주제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34편의 체험수기가 접수됐다.

금상에는 '막막한 순간, 한줄기 빛이 되어준 장려금'이라는 내용의 수기를 제출한 70대 노부부 가장, '고단한 삶 속에서도 희망이자 힘이 돼준 근로장려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적어낸 한부모 가정의 40대 가장이 각각 선정됐다.

은상은 근로장려금 덕분에 학비 걱정을 덜고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는 20대 대학생이 받았다.

국세청은 △대상 1명 150만원 △금상 2명 각 80만원 △은상 5명 각 50만원 △동상 12명 각 20만원 등 총 800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수상자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수상작은 전자책(e-book) 게시 및 수기집으로도 발간한다.

rib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