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키움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7일 키움증권은 자체 개발한 SOR 시스템의 안정성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대체거래소 출범에 맞춰 운영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이번 SOR 시스템 구축은 내달 4일 출범을 앞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와 관련한 증권사의 최선집행의 의무를 지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는 복수거래 시장 체제에서 고객 주문이나 가격, 거래 비용 등을 고려한 후 가장 유리한 거래소로 제출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
SOR 시스템은 투자자의 주문에 맞춰 거래소별 시장 상황을 분석해 최선의 거래소를 선택하고 주문을 배분해 체결하는 형태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다른 SOR과 차별화를 위해 개인화 맞춤설정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투자 전략에 따라 다양한 투자 옵션을 선택하고, 시스템 장애 시에도 지정된 거래소로 주문이 전송될 수 있도록 매매 안정성도 확보했다"며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달라진 거래방식과 거래시간에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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