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8억원으로 전년(2023년) 대비 44.9%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 줄어든 1조30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23억원,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97.9%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이상기후와 소비심리 악화로 국내 패션시장 전반이 침체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라 퇴직급여 충당금 등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통상임금 판례 변경 효과를 제거한 4분기 영업이익은 73억원 수준이다.
패션 부문에서는 더로우, 에르뎀, 피비파일로와 같은 신명품을, 뷰티에서는 로에베퍼퓸, 베어미네랄 등 인기 브랜드를 신규 도입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사업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고정비는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모든 비용에 대한 재검토와 보유 자산 활용도 점검을 통해 비용과 자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뷰티 브랜드 어뮤즈를 인수하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저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는 한편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유통권을 확보하며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브랜드에 대한 리브랜딩을 추진하고, 전사적 업무 혁신에 나설 것"이라며 "작년 말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에 따라 자사주 소각, 선진적 배당절차 확립 등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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