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농업 생산 기반 정비 분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에 집행하는 예산은 1조4541억원으로, 올해 SOC 예산 1조9428억원의 75%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집행률 67%보다 8%P 높다.
부문별로 농촌용수 개발 1767억원, 배수 개선 3639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5713억원 등의 예산을 상반기에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올해 상습가뭄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농촌용수개발은 56개 지구에 2357억 원, 저지대 농경지의 침수예방을 위한 배수개선은 285개 지구에 4852억 원, 노후되거나 기능이 저하되어 재해에 취약한 수리시설 보수·보강을 위한 수리시설개보수는 645개 지구에 7617억 원, 전국에 산재 돼 있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를 위한 수리시설 유지관리에 1566억 원을 지원한다.
배수개선의 경우 올해 말까지 13개 지구 1803㏊의 논에 다양한 밭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배수시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논에 콩과 시설하우스 등 타 작물의 재배가 집단화된 47지구 4614㏊를 대상으로 설계빈도가 30년 이상(시설하우스 밀집지역의 경우 50년 이상)으로 상향된 배수시설 설계기준을 적용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안전 영농과 재해 예방을 위해 농업 생산 기반 정비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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