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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산업 매출·투자 각 32.1조·4880억원 역대 최대치

  • 경제 | 2025-01-10 11:28

올해 SMR 상용화계획 구체화·신규 수출 소식 기대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가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려 민·관은 '신뢰받는 원전'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9일(현지시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설비개선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오른쪽 1호기) 전경. /한수원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가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려 민·관은 '신뢰받는 원전'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9일(현지시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설비개선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오른쪽 1호기) 전경. /한수원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2023년 원자력발전 산업의 매출이 32조1000억원, 투자는 4880억원를 보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가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려 민·관은 '신뢰받는 원전'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등 산·학·연 전문가들은 지난해 우리 원전산업에 신한울 3, 4호기 착공과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큰 성과들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올해엔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계획이 보다 구체화되고 새로운 원전 수출계약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2023년 국내 원전산업 규모 및 원전기업 투자규모가 신한울 3, 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2023년3월), 이집트 엘다바 건설 프로젝트 수주(2022년8월) 등에 힘입어 1996년 원자력산업실태조사를 시행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원전 산업 매출액은 △2021년 21조6000억원 △2022년 25조4000억원 △2023년 32조1000억원(잠정)으로 증가하고 있다.

원전기업 투자액(한국수력원자력 등 제외)도 △2021년 1438억원 △2022년 2485억원 △2023년 4880억원으로 늘고 있다.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1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도 신한울 3, 4호기 건설 본격화 및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수주(2023년6월) 등에 따라 매출액 등이 더욱 성장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정부는 2025년에도 원전산업분야에 대한 일감·금융 등 지원을 지속하고, 지역별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인프라 구축 및 1000억원 규모 원전펀드 조성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 안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대국민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원전이 국민들로부터 확고히 신뢰받을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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