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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대어' LG CNS "AX 선도 기업 자리매김 할 것···중복 상장 아냐"

  • 경제 | 2025-01-09 16:20

"조만간 M&A 깜짝 '뉴스' 나올 것"
2월 코스피 상장 목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홍진헌 LG CNS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이라진 기자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홍진헌 LG CNS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이라진 기자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과거에 DX(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에서 나아가서 AX(AI 전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를 맡은 홍진헌 LG CNS 상무가 이같이 밝혔다.

홍 상무는 AX 시장 선도, 신규 포트폴리오 육성, 글로벌 시장 진입 가속화, 운영 효율성 극대화 등 4가지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홍 상무는 "AX 시장 선도, 신규 포트폴리오 육성, 글로벌 시장 진입 가속화는 LC CNS의 성장성을 앞으로도 계속 가속화할 것이고, 운영 효율성 극대화는 LG CNS의 수익성을 점점 더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10년은 AI가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G CNS는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지만, 해당 모델들을 회사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적용해 주는 적용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 검증됐던 스마트 팩토리, 금융 DX,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DC(Global Delivery Center)와 AIDD(AI-Driven Development)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상무는 또한 "LG CNS는 IT 서비스 기반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6.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AI가 해당 성장을 견인했으며, 과거 3년 동안 24% 이상의 성장을 달성해서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며 "지난 3년 동안 약 10%의 안정적인 EBITDA와 약 6%의 순수익 마진으로 견고한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모 자금 중 DX 전문 기업 인수에 3300억원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5년에서 2027년도 사이에 순차적으로 AI 소프트웨어 전문회사, 스마트 엔지니어링 사업 확장 등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신균 LG CNS 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관련해 깜짝 뉴스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 대표는 "홍콩과 싱가포르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궁금해하기는 한다"면서도 "많은 해외 운용사가 이 같은 분위기에도 투자 의향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비교기업인 삼성 SDS의 4분기 계열사 거래 실적이 줄어든 데 대해 "LG CNS 4분기 계열사 매출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중복 상장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현규 CFO는 "LG CNS의 IPO는 중복상장이 아니다. 중복상장은 어떤 회사가 특정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상장해 기존 모회사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라며 "LG CNS는 미국의 EDS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주)LG에서 물적분할된 회사가 아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주)LG 주주들에게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 CNS는 이날부터 15일가지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다.

LG CNS는 총 1937만719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이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되는 가운데, 회사는 이를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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