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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 임대차 거래 11% 감소…비아파트 월세만 증가

  • 경제 | 2025-01-09 10:11

다방, 전국 주택 임대차 분석
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 월세 거래만 늘어


2024년 거래된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2023년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비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되레 증가했다. /다방
2024년 거래된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2023년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비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되레 증가했다. /다방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작년 한 해 동안 거래된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2023년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비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되레 증가하며 비아파트 시장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거래된 전국 주택 유형별 임대차 거래를 분석한 결과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이 각각 6%, 10%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을 포함한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2023년(176만1624건)보다 11% 하락해 155만 9578건을 기록한 가운데 비아파트 시장 월세만 증가한 것이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경우 24년 한 해 동안의 전세 거래량은 71만7384건에서 60만9건으로 16%, 월세 거래량은 55만1468건에서 46만8051건으로 15% 하락했다.

연립·다세대의 전세 거래량도 2023년 12만6865건에서 2024년 11만2269건으로 12% 감소했지만,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량은 13만2546건에서 2024년 13만9950건으로 6% 늘었다.

2024년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 또한 전세 거래는 8만7808건에서 7만9860건으로 2023년 대비 9% 하락했지만, 월세 거래량은 14만5553건에서 15만 9439건으로 10% 증가했다.

2024년 주택 유형별 월세 비중은 아파트 43.8%, 연립·다세대 55.5%, 오피스텔 66.6%로 나타나 2023년 대비 각각 0.4%p, 4.4%p, 4.3%p 늘어났다.

다방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주택 임대차 거래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비아파트 월세 거래량만 증가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며 "역전세난과 고금리 장기화, 대출 정책 영향 등이 맞물려 전반적으로 임대차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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