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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인천공항에 정비시설 구축…2028년 본격 운영

  • 경제 | 2025-01-06 11:13

LCC 최초, 인천공항 첨단 정비시설 구축
연간 70대 정비·비용 129억원 절감


티웨이항공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항공기 정비시설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정비시설(H2) 계획 이미지.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항공기 정비시설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정비시설(H2) 계획 이미지. /티웨이항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항공기 정비시설(격납고)을 구축한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항공기 정비시설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로 해외 정비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정비 역량을 확보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격납고는 대형 항공기 2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약 4600평 규모로, 연간 70대의 항공기 정비가 가능하다. 연간 약 129억원의 정비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정비시설은 2025년 설계, 2026년 상반기 착공, 2027년 준공을 거쳐 2028년 초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 항공정비(MRO) 시장은 대형 항공사 위주로 운영돼 많은 항공사가 해외 MRO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정비시설 구축으로 자사 정비 수요를 충족하고 향후 국내 항공사 대상 외주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전성 강화와 비용 절감을 도모할 방침이다.

약 15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만 평 부지에 격납고와 800여명이 근무 가능한 업무시설을 포함, 중정비 및 반납정비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격납고는 운영 초기 3년간 티웨이항공 전용으로 활용되며, 이후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외주 정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LCC 최초로 자체 정비시설을 구축하게 돼 글로벌 수준의 정비 품질과 안전운항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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