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네이버페이는 국내 간편 결제사 최초로 중국 내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9월 중국 내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QR결제 연동을 시작했다. 이어 이번에 위챗페이까지 제공하면서 사실상 중국 본토 내 대부분의 QR결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중국 3대 간편 결제사의 QR결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국내 간편 결제사는 네이버페이가 유일"이라며 "사용자들은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 앱을 활용해 간편하게 결제 후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네이버페이 앱 하단 중앙의 QR결제 전용 카메라 버튼을 눌러 위챗페이 결제용 QR코드를 촬영한 뒤, 결제금액을 입력하고 '결제하기'를 누르면 된다. 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머니 잔액이 차감되는 방식이다.
결제 시 차감되는 예상 원화 금액도 확인 가능하다. 보유 잔액보다 결제금액이 큰 경우 네이버페이에 연결된 충전 계좌에서 자동으로 1만원 단위 충전된 후 결제된다.
네이버페이와 유니온페이가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조건 없이 10% 즉시 할인' 프로모션에 위챗페이 QR결제도 해당된다.
이미영 네이버페이 페이인프라&비즈 책임리더는 "중국에서는 QR결제가 가장 보편화된 결제 수단인 만큼, 국내 여행객들이 네이버페이를 활용해 편리한 중국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찬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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