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사태에 지역경제 직격탄…국내여행 권장
국내 여행업계, 연말·연초 패키지 상품 '인기만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최근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내수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정부·기업 등을 중심으로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성탄절과 해돋이 등 연말연시를 맞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탄절인 25일까지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진행되는 '2024 임실산타축제' 여행상품은 일찍이 마감됐다. 축제는 지난 21일 개막한 이후 주말 이틀간 14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아이 동반 가족을 위한 제주도 여행상품도 있다. 모두투어는 제주신화월드 자유여행 상품을 통해 캐럴링 나이트, 산타클로스 포토타임 등 가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날을 피해 늦은 성탄절을 즐길 수도 있다. 모두투어의 경북 봉화군 산타마을 당일여행, 산천어축제와 함께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을 방문하는 당일여행 상품 등이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겨울 시즌에 특화된 다양한 이색 테마여행 상품을 확대했다"며 "국내 여행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새롭고 다양한 테마여행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관광버스를 타고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당일치기 상품도 있다. 참좋은여행은 오는 31일 오후 11시 30분 전문 인솔자와 함께 시청역을 출발해 오전 3시 30분 정동진에 도착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도착 이후 버스 안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바닷가를 산책할 수 있다. 오전 5시부터는 강릉의 유명 맛집으로 손꼽히는 짬뽕순두부를 먹고,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9시 30분까지 자유시간을 보낸 뒤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보통 해돋이 여행은 밤샘 운전을 하기 때문에 가족여행을 가더라도 운전대를 잡은 일행의 피로도가 크다"며 "도로가 많이 막히고 주차장 자리 찾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용버스로 해돋이를 깔끔하게 보고 오는 게 좋다"며 "45인승 관광버스로 예약을 받았는데 예약이 너무 많아서 4대까지 증차를 했지만 모두 마감됐다"고 덧붙였다.
정동진 여행상품이 마감돼 아쉬운 관광객을 위해 화천산천어축제 상품도 마련했다. 내년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토·일·화·목요일에 각각 출발한다. 산천어 축제장까지 왕복 버스와 축제장 입장권, 식사, 인솔자, 여행자보험 등을 포함해 1인당 8만원에 당일치기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오전 7시에 출발해서 오후 7시 30분에 돌아오는 일정"이라며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거의 완벽한 하루를 축제장에서 보내게 된다"고 소개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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