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10일 美 라스베이거스 SK전시관 운영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 주제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SK텔레콤이 다음 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5' 참여해 SK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서비스를 알린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SKC, SK엔무브 등 SK 멤버사와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CES 2025 행사장 내 센트럴 홀에 마련된 약 1950㎡(590평) 규모 전시 공간에는 SK의 AI DC(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AI 서비스, 여러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앞서 SK그룹 전시관은 CES 주관사인 전미소비자가전협회(CTA)가 선정한 '2024년 가장 주목해야 할 전시'와 글로벌 전시 매거진 '이그지비터'가 선정한 2024 베스트 오브 CES 1위 등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관의 핵심 소재는 AI DC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열린 'SK AI 서밋'에서 AI DC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Edge) AI 기술을 근간으로 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관 AI DC 부스 중앙에는 AI DC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6m 높이 대형 LED 기둥이 설치된다. 또 이를 중심으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AI DC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총 21개 아이템을 소개할 계획이다.
AI DC 내 분산 발전원 설치를 통해 안정적·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과 액체를 활용한 발열 관리(액체 냉각) 등 SK만의 에너지 솔루션, AI DC 인프라 매니저(운영), AI DC 시큐어 에지(보안) 등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처리장치) 기반 리벨리온의 AI 가속기도 확인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존 D램 최고 솔루션인 'HBM3E 16단' 등 AI DC를 구성하는 다양한 AI 반도체와 반도체 공정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SKC(앱솔릭스)의 유리기판 기술 등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 현장 시연을 통해 서비스 계획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에스터 출시를 준비 중이다.
AI를 활용한 각종 보안 기술도 선보인다. 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인 SK텔레콤은 '스캠뱅가드'는 올해 출시 이후 매달 130만건 이상의 금융사기 의심 메시지와 통화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에서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 수상작 가운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기술에 수여되는 상이다.
아울러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AI 기반의 광고 제작 솔루션 'GenAd'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 SK텔레콤의 핵심 AI 기술과 SK하이닉스의 온디바이스 AI 메모리가 전시관에 배치될 계획이다.
이번 전시관의 시작과 끝은 각각 '혁신의 문', '지속가능한 나무'라는 대형 LED 조형물로 꾸며진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 Comm 실장(부사장)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SK텔레콤의 AI 역량이 이번 전시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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