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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기조 지속…환율 1450원 출발

  • 경제 | 2024-12-20 09:53

정부, 적극적 시장 안정화 조치 시사

원·달러 환율이 20일 1450.0원으로 출발한 뒤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서예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일 1450.0원으로 출발한 뒤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일 1450.0원으로 출발한 뒤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50.20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5%(2.20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453.0원으로 출발하며 1450원을 돌파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450원 이상에서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는 최근 기준금리를 내리면서도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4번에서 2번으로 줄였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는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도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는데 영향을 줬다.

미국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3.1%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치(23만건)를 밑도는 22만건으로 전주 대비 2만2000건 줄었다고 했다.

정부는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거시경제금융회의(F4)에서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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