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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금리인하 속도조절 발언에 하락…다우 10일 연속↓

  • 경제 | 2024-12-19 06:56

다우 2.58%·S&P500 2.95%·나스닥 3.56%↓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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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문은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시사하자 뉴욕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1123.03포인트) 내린 4만2326.8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달 초 역대 최초로 4만5000선을 돌파한 뒤 다음 날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95%(178.45포인트) 밀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6%(716.37포인트) 급락한 1만9392.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p 인하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 2022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연준은 또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9월 전망 때의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 금리를 추가적으로 조정할 때는 좀 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에 편입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재량 소비업은 4.74% 약세를 보였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금융업도 각각 3.16%, 3.03% 떨어졌다. 기술업종은 2.99% 밀렸다.

그간 상승장을 주도해온 대형 기술주들도 이날 대거 하락했다.

메타(-3.59%), 마이크로소프트(-3.76%), 알파벳(-3.6%) 등 주요 기술주도들은 3%대 약세를 보였다. 브로드컴과 테슬라도 각각 6.9%, 8.3% 급락했다.

반면 연준의 매파적 결정에 채권 금리는 뛰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13bp(1bp=0.01%p) 오른 4.51%,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0bp 오른 4.3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27달러(0.37%) 하락한 72.92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3달러(0.19%) 내린 69.52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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