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사퇴·차익실현 등 원인
이준석·우원식·홍준표 테마주는 강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급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급증했다가 탄핵소추안 가결 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금속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20% 내린 243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 기록한 3565원 대비로는 31.83% 내린 수치다.
태양금속의 약세는 한 전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대표에서 사퇴하면서 정치적 입지가 흔들린 여파로 해석된다. 태양금속은 한우삼 태양금속 회장이 한 전 대표와 같은 청주 한씨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거론됐다.
이밖에 대상홀딩스우(-18.06%), 노을(-4.32%), 덕성우(-12.64%) 등 한 전 대표의 테마주로 최근 급등한 종목들도 이날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날 증시에서는 코이즈(-25.69%), 이스타코(-23.05%), 형지엘리트(-21.19%) 등 그간 이재명 대표의 테마주로 불린 종목들도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이들 역시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연일 급등세를 보인 종목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탄핵 정국에 돌입하면서 다시 이전 주가로 회귀하는 모양새다.
한편 한 전 대표와 이 대표를 제외한 주요 정치인들의 테마주로 지목된 종목은 이날 오름세를 띠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테마주인 삼보산업(29.89%),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남스틸(5.26%) 등이 대표적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테마주로 꼽힌 뱅크웨어글로벌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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