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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자동차 수출 2년 연속 700억달러 돌파 전망

  • 경제 | 2024-12-16 11:00

11월 누적 수출액 역대 최대인 648억달러
산업부 "2년 연속 자동차 수출 700억달러 가능성 높아"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1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3억달러 많은 648억달러라고 1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전용부두어 완성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1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3억달러 많은 648억달러라고 1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전용부두어 완성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2년 연속 7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11월 자동차 수출액은 648억달러로 이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며 정부도 700억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1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3억달러 많은 648억달러라고 16일 밝혔다.

특히 11월 자동차 수출액은 11월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5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KGM 219.3%, 르노코리아 197.5% 등 중형 2곳의 수출 증가율이 세자릿수를 보이는 등 급등하며 자동차 수출 효자 노릇을 했다. 한국지엠도 9.1%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다만 미국 신공장 가동, 월말 수도권 폭설로 인한 인천·평택항 선적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11월 자동차 수출은 11월 역대 최대인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11월 자동차 수출과 내수 판매는 하이브리드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10억3000만달러로 4개월 연속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내수 판매도 사상 최초로 5만대를 돌파했다.

11월 전체 내수 판매는 14만8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9% 줄었다. 판매량은 작년 동기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자동차 업계의 연말 판촉강화로 올해 월 기준 최고 판매고(14만8000대)를 보였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11월 자동차 국내 생산은 34만4000대 전년동월 대비 7.1% 감소했다. 조업일 하루 감소와 변속기 등 일부 부품 공급차질이 11월 자동차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년 연속 자동차 수출 700억달러 달성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태현 산업부 자동차 과장은 "올해 11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액으로 지금같은 상황이면 2년 연속 자동차 수출액 7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전년 최고액이 709억달러를 돌파할지는 조금 더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12월 52억달러를 수출하며 700억달러를 달성한다.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64억달러다.

정부는 자동차 수출이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도록 업계 소통강화, 수출애로 해소 등 흔들림 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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