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비 약 3% 상승, 전년 대비 148%↑
[더팩트|우지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3% 가량 오른 10만4500달러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시간 원화 기준으로는 1억4940만원에 거래 중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148%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12일 9만달러를 넘어섰고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수 일간 등락을 반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꾸준히 우상향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310억달러 이상의자금 순유입이 있었고 지난 4월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공급이 줄었다.
특히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상승세를 탔다. 차기 행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기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기업의 증가 등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 SEC 전 위원을 지명하기도 했다. 앳킨스 전 위원은 친 가상자산 성향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러트닉을 상무장관으로 임명했다.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최근 시장은 크리스마스 기간에 가격이 상승하는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크리스마스 전주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은 총 7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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