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AI 라이프 편하게 즐긴다" 삼성, AI PC '갤럭시 북5 프로' 최초 공개

  • 경제 | 2024-12-12 11:36

12일 삼성 강남서 '갤럭시 북5 프로' 미디어 브리핑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 북5 Pro'를 소개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 북5 Pro'를 소개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서초구=이성락 기자] "언제 어디서나 인공지능(AI) 라이프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하겠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은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새롭게 출시하는 신제품으로 삼성 소비자들에게 AI 혁신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AI PC '갤럭시 북5 프로(Pro)'다. 임성택 부사장은 "스마트폰과 가전에서 AI 기능을 제공하며 'AI는 삼성'이라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제 '갤럭시 북5 Pro'를 통해서도 혁신적인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단계인 AI PC 시장은 향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AI PC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기간 PC 시장에서 AI PC 비중은 60%대로 대폭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Pro'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AI PC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갤럭시 북5 Pro'를 가장 먼저 출시하는 건 AI PC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한 행보다.

이민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은 "성장하는 AI PC 시장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 기반으로 대중화를 이끌 '갤럭시 북5 Pro'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 기쁘다"며 "다양한 제품에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며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브리핑 참석자가 '갤럭시 북5 Pro'의 AI 셀렉트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미디어 브리핑 참석자가 '갤럭시 북5 Pro'의 AI 셀렉트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Pro'의 강점으로 '새로운 차원의 AI 생산성'을 꼽았다. 대표적으로 신제품은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궁금한 이미지 또는 텍스트가 있을 경우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검색이 필요한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

'갤럭시 북5 Pro'는 강력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기반으로 한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기능을 사용하면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북5 Pro'는 갤럭시 AI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탑재해 더욱 향상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또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회 연산)의 NPU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 시리즈 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장착해 혁신적인 AI PC 경험을 지원한다.

'갤럭시 북5 Pro'의 또 다른 강점은 '갤럭시와의 연결 경험'이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결해 △사진, 문서,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PC 화면을 태블릿에 확장하거나 복제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폰 링크 기능을 활용해 '갤럭시 북5 Pro'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PC 대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이 AI PC 시장 전망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이 AI PC 시장 전망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Pro'를 통해 프리미엄 디자인과 하드웨어 혁신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먼저 '갤럭시 북5 Pro'는 선명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비전 부스터를 탑재한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장소와 조명에 상관없이 깨끗한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빛 반사 방지 패널을 탑재했으며, 노출 시간이 다른 프레임들을 하나로 합친 스태거드 HDR이 카메라에 신규 적용돼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4개의 스피커에는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돼 몰입감 넘치는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최대 2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터치패드 감지 영역이 더욱 세분화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갤럭시 북5 Pro'는 35.6cm(14형), 40.6cm(16형)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다음 달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민철 상무는 "'갤럭시 북5 Pro'로 AI PC 붐을 일으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추후 해외 시장에서도 AI PC 판매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국내 출시에 앞서 16일부터 31일까지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사는 갤럭시 북5 시리즈를 구매하는 알림 신청 고객 전원에게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