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3억kWh 전력 생산…송전선로 지중화로 갈등 최소
11일 당진발전본부 에너지캠퍼스에서 열린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동서발전는 11일 당진발전본부 에너지캠퍼스에서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약 1억 3000만kWh(키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해 약 3만 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그린에너지 발전소로, 대호호의 유휴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 송전선로(7.8km)를 모두 지중화해 지역이해관계자와의 갈등을 최소화했으며, 서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체 98MW(메가와트) 중 4MW에 해당하는 태양광발전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20년간 지역주민에게 공유한다.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한국동서발전
발전소 제어동 건물 옥상에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방문을 원하는 지역주민 누구나 대호호 수면 위의 광활한 태양광 설비를 관람할 수 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추진한 공공기관 협업 모델이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익공유형 사업모델로 신재생 사업확대의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바다가꾸기 사업 지원, 지역농산물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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