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장 초반 급등세로 시총 44조원 돌파
주가 210만원 고지…9일 간 135.88% 올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가운데)과 고려아연 경영진들이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고려아연이 8거래일 연속 급등세로 사상 최고가인 200만원을 돌파하더니 연속 상승 기록을 9일까지 늘리고 있다. 시가총액(시총)은 장 초반 44조원을 넘어서면서 현대차마저 밀어내고 코스피 5위에 올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50% 오른 213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6일부터 9거래일 연속 빨간불을 켰으며 이 기간 상승률은 무려 135.88%를 기록한다.
고려아연의 연이은 강세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고려아연 이사회와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경영권 분쟁이 장내 지분 매입 경쟁 양상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 지분 0.32%를 추가로 매입해 보유 지분을 17.5%로 늘렸다고 밝혔고, 고려아연 측의 공개매수를 도운 베인캐피탈도 장내 매수에 참전해 지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향방은 내달 23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갖는 주주 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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